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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통상, 수전금구 업계 첫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
관리자
2023-03-11
조회 : 455
건자재 및 주방·욕실용품 전문 기업 대림통상이 수전금구 업계 최초로 조립공정에 로봇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 제품의 균일한 품질 확보는 물론 업계 제조 기술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통상은 지난 1월 충북 증평공장 내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을 도입했다. 수전금구 조립공정을 19개로 세분화해 총 4대의 로봇이 각각 조합을 이뤄 수전금구를 자동 조립한다.

생산라인에는 무인 운전, 비전시스템 등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수전금구 바디 부품 공급 방식을 컨베이어 회전 및 리니어 왕복 방식으로 로봇이 무인 자동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주요 부품인 카트리지 조립 시 비전시스템을 적용해 로봇의 위치 제어 및 카트리지 조립 방향 보정, 검수 등을 진행, 조립공정의 정밀도를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대림통상 관계자는 “기존 수동라인은 카트리지 조립기와 볼트 조립기, 샹크 조립기 순으로 조립이 진행되는데, 각 설비 간 거리(10m)가 있는 데다, 작업자의 피로도가 커 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고 로봇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 후 대림통상은 조립공정에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을 대폭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기존 3명이 하던 조립 작업이 완전 자동화로 0.5명으로 감축됐다. 작업 후 무인 운전까지 가능해 100% 로봇 라인으로 수전금구를 전량 생산할 경우 제조원가를 8.6%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은 고은희 대림통상 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고 회장은 50년간 쌓아온 수전금구 생산 노하우에 경쟁사 대비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조립공정 자동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고 회장은 “수전금구 조립공정에 자동화 설비 중심의 라인을 구성해 균일한 품질 확보와 동종 경쟁 업체보다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유연한 인력 전환 배치로 인력 수급 부족을 해소하고 나아가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숙원 사업인 공정 자동화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생산과 품질의 고도화와 더불어 로봇이 사람을 대체함으로써 산업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70년 창립한 대림통상은 수전, 비데, 위생도기, 샤워부스, 양식기, 인테리어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수출하는 업체다. 지난 23년간 산업통산자원부 품질 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11년에는 품질 경쟁력 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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